"기대는 무슨. 그런 거 버린 지 오래야."
특성치
기능치
◈ 외모
탁한 적발에 정리되지 않은 긴 머리카락. 자르기 귀찮아서 기른 머리라 평소엔 풀고 다니지만 간혹 대충 틀어올려 묶는다. 흑안에 화장기 없는 예민하고 피곤한 얼굴, 뺨 위에는 점 두 개가 있다. 몸에 맞는 경찰 정복을 입었으나 목을 옥죄는 것을 싫어해 목깃을 자주 풀어헤치고 다닌다. 선글라스는 귀찮은 일이 생길 것 같으면 차단용으로 쓴다. 손가락 사이엔 항상 담배가 끼워져 있다.
◈ 성격
서류도 현장도 다 피곤해하는 경찰서 공식 '게으른 개'. 사건이 터지면 어떻게든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혼자 스르륵 빠져나가는 쪽을 선호하며, 요행을 바라며 대충 굴러가게 두는 일이 많다. 정보상들과 뒷거래를 트고, 몰래 들어온 밀주 한 병 정도는 못 본 척 넘겨주는 것도 일상. 다만 사람 목숨이 진짜로 걸린 사건 앞에서는 짬바와 노련함으로 정확하게 급소를 찌르는 판단을 내린다.
최근엔 나이가 나이인지라 여기저기서 혼처가 들어오는 통에 곤란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.
◈ 사상·신념
"어차피 위에서부터 썩었는데, 나 혼자 발버둥쳐봤자."
한때는 정의감에 불타던 신참이었다. 지금은 냉소적인 실용주의자. 큰 그림을 바꾸려는 시도는 오래전에 접었지만, 눈앞의 사건 하나가 진짜로 사람 목숨과 얽히면 그건 못 본 척 넘기지 못한다. 상관이든 하급자든 할 말은 하는 편이라 위에서는 껄끄러워하지만, 뒷배경과 실적 때문에 함부로 못 건드린다.
◈ 배경설정
조세핀은 처음엔 "오빠의 빈자리를 채우는 장식품"이라는 꼬리표를 벗어던지려 남들보다 두 배로 뛰었다. 그녀를 진지하게 가르쳐준 사수 -서 내에서 유일하게 뇌물을 안 받는다고 소문난 노형사 - 를 동경하며, 언젠가 저런 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. 하지만 그 사수가 밀주업자와 결탁한 상부 비리를 캐다가 오히려 누명을 쓰고 강제 퇴직당하는 걸 목격했다. 증거를 들고 항의해도 돌아온 건 "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라"는 말뿐이었고, 아버지조차 "적당히 자리나 지켜라"는 식이었다. 그날 이후 조직을 바꾸겠다는 생각도, 오빠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우겠다는 생각도 접었다. 지금의 적당히 하고, 최대한 안 엮이고, 대신 사람 목숨 걸린 일만큼은 못 본 척 안 하는 방식은 그렇게 만들어졌다.
◈ 부상과 흉터
왼쪽 옆구리(허리)쪽에 총상이 있다. 전 사수의 비리 수사를 몰래 돕다가 정체 모를 습격을 받았던 흔적. 조세핀을 누가 쐈는지, 진짜 비리 세력이 손을 쓴 건지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. 조세핀 본인도 이걸 공식적으로 보고하지 않고 조용히 덮었다. 그외 자잘한 흉터도 있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는 편.
◈ 기타
헤비 스모커. 사무실 서랍엔 늘 여분의 담배와 라이터가 있다.
경위 계급까지 오른 건 순전히 '해결한 사건 수' 덕분. 진급 시험이나 정치질에는 관심 없다.
아버지와는 표면적으로만 예의를 차리는 사이. 명절에나 얼굴 비추는 정도. 서로 "조지 얘기"는 암묵적으로 꺼내지 않는다.
32세 미혼.
가까운 사이에서는 조세핀보다는 조<라고 불리기도 함.
붉은 마녀 : 별명. 원래는 "감이 지나치게 좋아서" 사건 현장 근처에 자꾸 나타난다는 이유로 붙은, 반쯤 의심 섞인 오명에 가까운 별명이었다. 지금은 그 기원 따위 아무도 신경 안 쓰고, 눈이 마주치면 귀신같이 짬 처리(업무 할당)를 내리는 인간 저주 기계라는 뜻으로 굳어졌다. 조세핀 본인도 이젠 별생각 없이 내버려두는 편이고, 오히려 그 별명 값을 하듯 부하 직원들 뒤에 슬쩍 나타나 잔업을 더해주고 사라지는 게 취미 아닌 취미가 됐다.
◈ 관계
◈ 소지품